실화 소재 영화 '라파예트' 등 흥행 이어질까

'행복을 찾아서' '드림걸즈' '화려한 휴가'….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올해 극장가를 달궜던 영화들 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행복을 찾아서'는 노숙자에서 펀드매니저로 성공한 사람의 실제 이야기를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고,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던 '드림걸즈'는 뮤지컬 영화로서는 드물게 국내에서도 꽤 재미를 봤다.

이어 80년 5ㆍ18 광주 민주화항쟁을 정면으로 다뤘던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는 지난 달 말 개봉해 벌써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오는 목요일(30일) 개봉 예정인 '라파예트'와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마이파더'(감독 황동혁) 역시 이처럼 실화에 기초한 영화로 흥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파예트'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정부의 참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했던 젊은이들이 결성한 미국 최초의 전투 비행단 '라파예트'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실제 에이스 비행사를 캐스팅하고, 주연배우인 제임스 프랑코 등이 직접 조종사 자격증까지 따면서까지 재현한 인류 전쟁사 최초의 공중전 장면은 단연 압권으로 꼽힌다. 여기에 8인의 비행사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다음 달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이파더'도 '일요스페셜'(KBS2)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던 주한미군 애런 베이츠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 어떤 독특한 시나리오보다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들이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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