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결승점… 김지석 등과 다승 공동선두

강동윤이 결승 타점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는 수훈에 힘 입어 울산디아채가 후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지난주 벌어진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신성건설과의 경기서 울산디아채는 3대1로 역전승, 4승5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울산디아채 4번 주자로 나선 강동윤은 신성건설 조한승을 흑 불계로 따돌려 7승(1패)째를 마크, 이세돌(7승·제일화재) 김지석(7승2패·영남일보) 등과 다승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울산디아채 와일드카드 선수인 박승화도 2연패 후 5연승으로 팀의 상승세를 도왔다.

26일 광주서 벌어진 지방 투어에선 홈팀 Kixx가 선두 영남일보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4승5패를 기록했다. 수훈갑은 6지명자 김기용. 이창호와 박정상 등 ‘투 톱’의 승리를 등에 업고 4번 주자로 출전한 김기용은 영남일보의 기둥 중 하나인 홍민표를 맞아 흑으로 불계승, 4승2패란 준수한 개인 성적을 작성했다. 선두 영남일보는 이날 패배로 2위 제일화재(6승2패)에 반 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29일부터는 제일화재 대 월드메르디앙, 대방노블랜드 대 한게임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