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여류 세계기전이 탄생한다. 중국바둑협회는 27일 ‘위엔양(遠洋)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오픈’에 출전할 한국 팀의 선수 명단을 한국기원에 요청해 왔다. 이로써 세계 여자대회는 한국 주최의 단체전인 정관장배, 중국 주도의 개인전 대리배를 포함,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우승 상금은 10만 위안(약 1300만원). 준우승자에게도 3만 위안이 돌아간다. 별도로 ‘베스트 예절상’, ‘베스트 드레서상’ 등도 뽑는다. 24강 토너먼트방식으로 중국 4, 한국 2, 일본 2명 등 특별 초청 시드 8명은 1회전을 부전 통과, 각국 선발선수(중국 6, 한국 4, 일본 4, 기타 2명) 16명과 2회전부터 대국하게 된다. 10월 중 베이징서 나흘에 걸쳐 결승 진출자를 뽑은 뒤 결승전은 내년 1월 3번기로 벌어질 예정.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