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엄태웅-정경호, 이준익 감독 차기작 캐스팅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님은 먼 곳에'(제작 타이거픽쳐스 영화사 아침)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수애에 이어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가 캐스팅 됐다.

'님은 먼 곳에'는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 공연단에 들어간 여인의 이야기.

'황산벌'과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정진영은 위문 공연단 단장 정만 역을 맡았다. 정만은 이기적이고 돈만 밝히는 속물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엄태웅은 여주인공 순이가 찾아 헤매는 남편 상길 역을 맡았다. 그는 참혹한 전쟁을 견디어 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이답지 않게 안정된 연기력과 폭 넓은 작품 선택으로 충무로에 떠오르는 차세대 기대주인 정경호는 '님은 먼 곳에'에서 위문공연단에서 순이를 보살펴 주는 인정 많은 인물 용득을 연기한다.

타이거 픽쳐스 조현철 대표는 캐스팅에 대해 "전혀 다른 세 캐릭터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라는 세 배우는 더 없이 잘 어울린다. 이들의 조합이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 준다"고 말했다.

순 제작비 70억원이 투입될 '님은 먼 곳에'는 베트남전의 생생함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5개월간 촬영되며 올 10월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