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 신작 '색, 계', 베니스영화제 초청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의 신작 '색, 계'가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최되는 제 64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작으로 공식 초청된 '색, 계'는 미국, 중국, 대만 합작의 글로벌 프로젝트 대작으로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여성 스파이의 위험한 사랑을 담았다.

양조위가 사랑의 사슬에 얽혀버린 정보부 대장 역을 맡았고, 그를 유혹하는 스파이 역할에는 미스 베이징 출신의 신인 탕웨이가 맡아 열연했다.

이번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이안 감독을 비롯하여 켄 로치, 에릭 로메르, 브라이언 드 팔마, 피터 그리너웨이, 폴 해기스, 미이케 다카시 등 거장들의 신작이 대거 출품됐다.

또한 비경쟁부분에 한국의 임권택 감독과 우디 알렌, 기타노 다케시 감독 등의 신작 역시 초청 받았다.

한편 '색, 계'는 오는 11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