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사랑'서 생애 첫 노출 연기 도전

화요일(28일) 서울 강남의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주진모가 "첫 만남인데 박시연에게 '들이대도 되나?'라고 생각했다"며 "까칠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순진하고 털털한 성격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영화 '사랑'은 '친구'를 만든 곽경택 감독의 작품으로 첫사랑에 관한 뜨거운 남자의 이야기다.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

박시연이 생애 첫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8등신 미녀로 안방극장에서 인기몰이를 해온 박시연은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에서 두번의 노출신을 감행했다.

극중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미주' 역을 맡은 박시연은 주진모와 슬픈 베드신을 촬영했다. 또한 악랄한 건달로 나오는 김민준에게 강제로 겁탈당할 위기에 처하는 장면도 촬영했다.

촬영은 부산 등지의 세트에서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감독과 주연배우들을 포함해 소수의 스태프만이 참여했다.

평소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인 만큼, 박시연의 베드신 촬영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화제. 현재 정확한 노출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주의 비극적인 운명을 애절하게 펼쳐보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 스태프들의 평이다.

촬영 막판에 곽경택 감독이 '새로운 발견'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호연을 펼치며, 한 남자의 삶을 뒤흔드는 여인으로서의 매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함께 한 관계자는 "처음으로 본격 노출 연기를 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대역없이 열연을 펼쳤다. 삶을 골목마다 걸림돌에 넘어지게 되는 미주의 슬픔을 온몸으로 보여줬다"며 "주진모와 최고의 환상 호흡을 기대해도 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 화요일(28일) 서울 강남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첫사랑에 대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생 때 독서실에서 만난 남학생을 짝사랑했다"고 밝힌 박시연은 "다른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으로, 휴게실에서 몰래 훔쳐보곤 했다. 고백 한번 못하고 그냥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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