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과 강혜정이 영화 '킬미'(감독 임종현, 제작 싸이더스FNH, 가제)에 캐스팅 됐다.
'킬미'는 킬러와 자살을 의뢰한 여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로맨스물로 기존의 킬러소재 영화와는 달리 킬러를 직업으로 가진 주인공의 갈등과 대결,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희노애락을 느끼지 못하는 킬러 태준 역의 신현준은 어느날 자살을 의뢰한 엉뚱한 여인을 만나 따듯한 가슴과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모습을 연기한다.
자살을 의뢰하는 여인 진영 역에는 강혜정이 캐스팅 됐다. 진영은 자신의 죽음을 의뢰할만큼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고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킬미'로 데뷔하는 양종현 감독은 영상원 출신으로 '개집이 있던 추억'(2000)이라는 단편영화로 제 1회 미장센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됨과 동시에 2001 인디포럼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 되기도 했던 기대주다.
한편 '킬미'는 캐스팅을 마무리 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