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패밀리' 김수미 심혜진이 영화 '사랑을 배달합니다'(감독 조남호)에서 다시 한번 찰떡호흡을 과시한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뱀파이어 친구로 나왔던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는 모녀지간으로 나올 예정이다.
심혜진은 철없는 스무살 딸과 치매에 걸린 엄마를 부양하는 여자 박남희 역을 맡아 억척스럽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여자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수미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 다소 엉뚱하지만 만년 소녀 같은 김간난 역을 맡았다. 이 외에 최근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최지우의 동생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던 이다희는 심혜진의 딸 역에 캐스팅됐고, 이들 3대에게 찾아온 의문에 쌓인 남자 준 역은 이상우가 맡았다.
'사랑을 배달합니다'는 사랑에 대해서는 서툴기만 한 세 모녀가 한 남자로 인해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가족드라마. 이달 초 촬영을 시작해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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