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어린 왕자'서 첫 단독 주연...'소리 만드는 남자' 변신

영화 '어린 왕자'(감독 최종현)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탁재훈이 '소리를 만드는 남자'로 변신했다.

탁재훈이 '어린 왕자'에서 맡은 역할은 효과음을 만드는 폴리 아티스트 종철. 이를 위해 실제 폴리 아티스트로부터 두 달여간 힘든 훈련을 받은 탁재훈은 최근 양수리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탁재훈은 이날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쫄바지'에 민소매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쫄바지에 민소매 셔츠는 작업 중 불필요한 소리를 줄이기 위해 실제 폴리 아티스트들이 즐겨 입는 복장.

그는 이어 액션영화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돼지비계를 샌드백 삼아 치고, 헬멧 위로 수박을 깨트리는 등 10여분 간 온몸을 내던진 열연을 펼쳐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실제 폴리 아티스트 코치도 "이대로 소리를 얹어 영화를 만들어도 될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탁재훈이 코믹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어린 왕자'는 현재 90% 이상 촬영이 진행된 상태.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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