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이 베니스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영화 '가위손' '배트맨' 등을 연출한 팀 버튼 감독은 수요일(5일ㆍ현지시각)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나에게 가장 놀라운 경험이다. 베니스 영화제는 항상 특별한 장소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팀 버튼을 축하하기 위해 베니스를 찾은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은 "팀 버튼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라며 "영화계에 보기 드문 존재로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축하했다.
올해 49세인 팀 버튼은 최연소 공로상 수상자로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넘나들며 독특한 감성으로 다양한 영화들을 만들었다. 그의 대표작으론 '크리스마스의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빅 피쉬' '화성침공' '유령신부' 등이 있다.
그의 차기작인 뮤지컬영화 '스위니 토드(Sweeney Todd)'는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가 함께 출연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7분 가량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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