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장성배’ 국가 대항전
남방장성배 2007 한·중 아마바둑 슈퍼대항전서 중국이 승리했다. 9일 후난(湖南)성 펑황(鳳凰)현서 벌어진 양국 통합 결승서 한국의 강창배는 중국 당이페이(14)에게 268수 만에 흑으로 4집 반을 패했다. 이에 앞서 8일 열린 한국측 결승서 강창배는 송홍석을 누르고 우승했고, 최근 프로에 입단한 당이페이는 후위칭을 제치고 중국 대표권을 따냈다. 통합 결승의 우승, 준우승 상금은 각각 8만 위안(약 1000만원) 및 3만 위안.
함께 펼쳐진 양국 프로 대결 역시 중국의 차지였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뤄시허(羅洗河)가 현역 도요타덴소배 챔프 이세돌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로 역전승하며 5만달러(약 4700만원)를 챙긴 것. 준우승은 3만달러. 뤄시허는 이세돌에게 비공식전 포함, 통산 3승1패로 앞서게 됐다. 이날 대국은 23일 오후 4시 바둑TV를 통해 특집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