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문소리, 아테네 올림픽 재현위해 그리스 출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친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쳐스, 이하 '우생순')의 제작진이 국내 촬영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촬영을 위해 그리스 아테네로 떠난다.

국내 촬영을 모두 마친 '우생순' 팀은 문소리와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최소한의 스태프들과 함께 18일 아테네로 출국해 28일 귀국한다.

'우생순'의 해외촬영은 공동제작을 맡은 현지 영화사 ‘잉카스 필름 프로덕션스(Inkas Film & TV Productions)’의 도움을 받아 촬영과 장소섭외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생순’ 제작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명승부를 생생하게 재현하기위해 현지촬영을 추진했다.

이들은 영화 속 문소리가 맡은 여자핸드볼 팀의 핵심인 미숙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덴마크와의 결승전 진출을 포기하려다가 생애 마지막 도전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코트로 돌아오는 극적인 감정 신과 당시 올림픽의 열기를 전해줄 아테네 전경 등을 촬영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지난 7월 2004년 당시 아테네 헬레니코 경기장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해 낸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실제 덴마크의 프로팀 선수들을 초청해 준결승전과 결승전까지 촬영을 마쳤다.

한편 '우생순'의 국내 마지막 촬영 날 김정은이 고마움의 표시로 100여명의 스태프들에게 직접 준비해온 티셔츠를 선물해 더욱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