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채.."황정민, 배용준보다 더 섹시"

영화 '행복'이 제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토요일(8일ㆍ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로 첫 선을 보인 영화 '행복'은 현지 관객들과 영화제 관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의 프리미어 시사회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월요일(10일) 열린 일반 시사회마저 매진됐다. 프리미어 시사회때는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극장 앞에서 '혹시나 표를 구할 수 있지 않나' 무작정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영화 시사 후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 허진호 감독에게 관객의 질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특히 관객 대부분이 아시아인이 아닌 현지인들이라 영화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사랑 이야기를 이토록 재미있게 풀어내 파워풀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놀랍고, 배우들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너는 내 운명'을 통해 황정민을 알고 있는데, '행복'의 주인공과 동일 인물이라고 믿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한류스타 배용준보다 더 섹시하고 멋있다"며 "이 훌륭한 배우를 꼭 한번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은 연애의 쓴맛 단맛을 경험해본 성인들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3일 개봉한다.

<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