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의 영화 '우아한 세계'가 제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에 공식 초청됐다.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자발테기'(Zabaltegi) 섹션 관객상 경쟁부문에 초청된 '우아한 세계'는 한재림 감독과 함께 유럽 최고의 휴양지인 산세바스티안을 찾아 스페인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자발테기'는 해외 신인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지난 2005년 김기덕 감독의 '활'과 강이관 감독의 '사과'가 초청된 바 있다.
지난 4월 개봉 당시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흥행에 실패한 '우아한 세계'가 해외 관객들에게 얼마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유럽에 얼굴을 알린 송강호가 전도연에 이어 유럽에서 다시 한번 기쁜 소식을 전할지도 주목된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이 공인하는 A급 영화제로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국제영화제다.
<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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