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유인영, 춘사영화제 홍보대사 위촉패 수여

조한선과 유인영이 14일 경기도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진행되는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춘사대상영화제는 지난 13일 전야제를 시작해 다양한 행사들로 막을 올렸다.

춘사대상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원로 감독들이 주축이 돼 열리는 영화제로 지난 14회 영화제부터 '춘사 나운규 예술 영화제'에서 춘사 대상 영화제로 명칭을 바꾸며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영화와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영화제로 거듭나고 있다.

조한선은 "뜻깊은 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다"며 "영화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짧게 전했다.

조한선은 영화 '열혈남아'로 이한위, 오달수, 주현, 김영철 등과 함께 이번 영화제의 남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됐다. 이에 대해 "무척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이라고 말하며 "상은 받아도 좋고 안 받아도 좋다. 이런 기회가 온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인영 역시 "큰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보답하는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은 춘사 나운규 선생님에 대해 잘 몰랐는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많이 배웠다"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나운규 선생님의 실험정신이 마음에 와 닿았고 또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춘사영화제의 의의를 "이 시대의 선후배 간의 화합"으로 규정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다른 문화제에는 없는 '한류문화상'을 통해 나운규 선생 시대로부터 오늘날의 연기자로 맥을 이을 수 있는 영화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에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장동건, 이영애를 비롯해 각 부문의 후보로 오른 김아중, 차승원, 엄지원, 이세은 등이 주인공. 이번 영화제는 임성민 최선규 SBS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YTN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