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이태란 주연의 ‘어깨너머의 연인’ 예고편 전격 공개

현대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결혼, 연애, 일, 섹스에 관한 거침없는 수다를 다룬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예고편이 4번의 심의를 거쳐 전격 공개되었다.

‘어깨너머의 연인’은 연애를 ‘영양제’라고 생각하는 32살 여자 정완(이미연 분)과 ‘안심보험용’으로 결혼을 선택한 그녀의 친구 희수(이태란 분)의 러브 스캔들을 그린 영화로, 영화 ‘…ing’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인정받은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제로 32살의 싱글인 이언희 감독은 ‘상(象)’으로 머물렀던 모든 것을 ‘시각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정적인 대사와 분위기를 이유로 무려 3번이나 심의 반려를 당하고서야 공개된 예고편은 여전히 파격적이다.

이미연의 화끈한 키스씬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사랑한단 말 잘해? 나한텐 하지마”, “나 불륜에 딱 어울리는 애인 아닌가?”, “우리 쿨하게 그만 만나죠” 등의 대사를 통해 정완의 쿨한 캐릭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럭셔리한 아파트에서 쇼핑을 일삼으며 사는 유부녀 희수는 “결혼을 통해 원하는 걸 다 가질 수 있는데, 뭐하러 열심히 일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그녀만의 독특한 사고관을 보여주기도.

현대 여성들의 고민과 라이프 스타일을 세련된 영상으로 그려내고자 한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은 오는 10월 18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