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조폭 루머'에 시달렸던 심경 고백

"저, 조폭 아입니다!"

목요일(20일) 개봉되는 영화 '사랑'의 곽경택 감독이 '황금어장'(MBC)에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자랑했다.

'무릎팍 도사' 코너에 출연해 강호동과 설전을 펼친 곽 감독은 "'친구'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그간의 험난한 영화 인생 역정을 솔직히 풀어놓았다. '친구'의 흥행 대박 이후 '곽'감독은 조폭이다' '검은 자금으로 영화를 찍고 있다' '감옥도 갔다왔다더라' 등 숱한 루머에 휘말리며 가족까지도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것.

"소송 문제와 숱한 악소문 등에 휘말리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뒤 매사 조심스러워졌다"고 밝힌 곽 감독은 '친구'를 본 일본의 야쿠자가 찾아와 전설적인 야쿠자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던 일도 털어놓았다.

한편 곽 감독은 "최근 시사회에 참석한 장동건이 '내가 할 걸 그랬다'며 주인공 주진모를 부러워했다"고 전하면서 주진모에 대한 만족과 '사랑'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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