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시즌2' 이화선, "수영? 백태환 선수에게 배웠어요"

슈퍼모델 이화선이 섹시한 수영복을 입고 스크린에서 자신의 몸매를 한껏 뽐낸다.　이화선은 영화 '색즉시공 시즌 2'(감독 윤태윤)에서 수영부 코치로 등장해 섹시함과 탄력을 겸비한 슈퍼모델 몸매의 진수를 보여 줄 작정이다.

그렇다고 야한 비키니 수영복으로 단순히 시선을 끄는 건 아니다. 영화 캐릭터에 맞게 그녀는 선수용 수영복을 입는다. 그런데 이 수영복 모양이 은근히 에스라인을 강조한다.　"선수용 수영복은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골반 라인이 깊게 파여져서 비키니 보다 더 섹시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우연찮게 '마린보이' 박태환과 연습장이 같아 함께 자주 수영을 했다는 이화선은 실은 왕초보였다. 그런데 그녀가 맡은 캐릭터는 국가대표 출신의 수영코치. 웬만큼 흉내를 낸다고 될 일이 아니고, 제대로된 동작을 선보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원래 물을 무서워했는데 석달 넘게 수영장에 사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지더라고요. 또 태환이랑 같이 수영하면 진짜 국가대표 선수가 된 것처럼 더 열심히 하거든요."　박태환과의 특훈 덕분인지 이화선은 원래 빼어난 각선미에 탄탄함이 더해지면서 섹시함을 물씬 풍기는 몸매로 변신했다. 여기에 태닝까지 더하니 완벽했다.

영화에서 최성국을 사이에 두고 유채영과 섹시 대결을 펼쳐야 하는 그녀는 당당하다. 몸매는 자신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연기 초년생인 이화선에게 이번 작업은 결코 만만치 않다.　"임창정 최성국 신이 유채영 이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 '제대로 못하면 그냥 묻혀버리겠구나'하고 생각이 퍼뜩 들더라고요."　전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 새로 투입된 신인 연기자가 함께 하기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최성국씨와 함께 하는 신이 많은데, 너무 잘 맞춰주셔서 편하게 연기하고 있어요. 덕분에 주위에서 연기 칭찬도 많이 받아요."

그녀는 실제로 최성국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항상 촬영전에 세가지 버전으로 연기를 준비해오는 최성국의 연기에 대한 자세와 열정을 비롯해 단순한 리액션과 애드리브, 디테일 등을 이화선은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순수하게 배워가고 있다.　그녀는 "최성국씨에게 너무 고맙고 편하고 좋은데, 베드신 촬영은 그래도 좀 걱정이 되네요"라고 살짝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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