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국의 인디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미국의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월요일(17일ㆍ현지시각) '한국의 전자 브랜드 삼성이 랜드마크 씨어터즈와 손을 잡고 독립영화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결정이 삼성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조금 더 올려주는 방편으로 특별히 독립영화 관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매년 두편의 작품에 지원할 계획인데, 첫 작품으로 할리우드의 명 배우 숀 펜이 연출한 '바람 속으로'(Into the Wild)로 결정했고 두번째 작품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삼성은 랜드마크의 58개 극장에 삼성의 블루시트 관객석을 설치하는 한편 전자제품을 전시하고, 극장 내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극장 내 블루시트는 삼성의 특별 고객에게 제공된다.
한편 랜드마크 씨어터즈는 미국 독립영화의 40%정도 상영을 맡고 있는 독립영화 유통의 큰 회사이다.
<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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