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개막작 '집결호', 17분 만에 매진

10월 4일 개막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 예매가 시작되자 15만 명이 몰려 개-폐막작이 각각 17분과 26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는 18일 오후 6시 개-폐막작 예매가 시작된 후 불과 17분 16초 만에 매진됐다.

또한 폐막작인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가즈야 감독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는 26분 50초 만에 완전 매진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태극기 휘날리며'의 특수효과팀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전쟁영화를 넘어선 휴먼드라마가 가미된 감동적인 작품이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극장판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의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 예매 방식은 지난해 피프캐쉬와 같은 현금 위주의 결제방식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및 휴대폰 결제까지 가능한 전면적인 결제방식의 개편으로 관객서비스를 강화했다. 하지만 개-폐막작 예매 시작 후 20여 분간 15만 명 이상이 접속하여 지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부산영화제 측은 일반상영작 예매일인 9월 20일 오전 9시 30분에 맞추어 유례없는 서버 트래픽에 대한 분산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개-폐막작 티켓은 각 300매씩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