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추석은 없다!'
차승원 한석규 등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안권태)의 주요 출연진들이 추석 연휴를 통째로 반납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제작진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토요일(22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6일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대규모
자동차 추격신과 액션신을 촬영할 계획이다.
한낮 배경인 데다 도심에서의 촬영 현장 통제가 쉽지 않아 고심하던 제작진은 결국 귀성 인파로 거리가 한산해지는 추석 연휴에 촬영을 강행키로
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의 반응이 걱정이었지만, 차승원 한석규 오광록 권오중 김정태 등 주-조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흔쾌히 연휴를 반납했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출연진 대부분이 개성 강한 남자배우들이라 내심 걱정을 했는데 모두가 흔쾌히 촬영에 동참하겠다고 나서 고마울 따름"이라며
"촬영 현장에서라도 송편 파티를 벌여야겠다"고 말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차승원 한석규 두 톱배우의 조우 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작품. 차승원이 그간의 코믹 이미지를 벗고 악역으로 나와
민완형사 역의 한석규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김천홍 기자 scblog.chosun.com/flash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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