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꽁치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신인 연기자 임채홍이 최근 영화 세 편에 잇따라 캐스팅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첫 작품은 김수미 심혜진이 주연한 '사랑을 배달합니다'(감독 조남호)로, 임채홍은 오해 때문에 주인공을 강제 연행하는 경찰로 등장한다.
이어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소재로 한 '조선발명공작소'(감독 이시호)에서는 장영실의 연적인 조백령의 충신 역을 맡게 된다. 임채홍은 이 작품에서 조백령과 함께 장영실을 모함하는 악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호스트바를 소재로 한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잘 나가는 '선수' 역을 맡았다. '비스티 보이즈'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기대주 윤종빈 감독의 두번째 작품.
임채홍은 "욕심은 앞서지만 솔직히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철학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천홍 기자 scblog.chosun.com/flash76>
'술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 르포극화 '주유천하'-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