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 공감 갔다"

"나와 똑같지는 않지만 사랑을 믿지않는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이미연이 19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감독 이언희, 제작 싸이더스FNH)의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한 심정을 신중하게 털어놓았다.

'어깨너머의 연인'은 20~30대 현대 여성의 사랑과 삶에대한 이야기를 기혼녀 희수와 미혼녀 정완 캐릭터를 통해 리얼하게 표현해 냈다.

이미연은 영화 속에서 사랑을 믿지 않는 털털한 사진작가 서정완 역을 맡았다. 그는 "정완이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야말로 상처 받기 쉬운 인물이라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하는 것 같다"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어 이미연은 과거 이혼한 경험을 떠올린 듯 "그런(상처를 쉽게 받기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는)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한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한 이미연은 "그동안 내가 맡은 캐릭터들이 땅을 밟고 있지 않은 인물들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나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영화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어깨너머의 연인'은 10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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