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 나섰다

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관련 단체와 함께 영화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9일 오후 신문로에서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등 영화 관련 단체,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네이버, 케이블TV 영화채널 CGV 등 13개 단체는 공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영화계 대표인사들과 함께 참석해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합법적인 유통 문화 확립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영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온,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이현승 고문은 "온라인을 통한 무분별한 영화 불법 다운로드로 관련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네티즌들의 인식 개선과 관련 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국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이 직접 제작한 캠페인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한편 10월 4일부터 12일까지의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