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장근석-주진모, 짧은 머리 훈남들 스크린 장악

추석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개봉한 가운데 짧은 머리의 훈남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파더'로 배우로 거듭난 다니엘 헤니, '즐거운 인생'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장근석, 그리고 '사랑'으로 멜로영화의 남자주인공으로 우뚝 솟아오른 주진모가 바로 그들이다.

다니엘 헤니는 '마이파더'를 통해 잘생긴 배우의 틀에서 벗어나 연기력을 인정 받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영화 속 입양아 제임스 파커를 연기하기위해 기존의 멋스러운 스타일을 포기하고 짧은 군인 헤어스타일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마이파더'를 통해 헤어스타일부터 연기까지 많은 변화를 준 다니엘 헤니는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근석은 '즐거운 인생'에서 아역 탤런트 출신이 가지고 있는 앳된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눈빛을 가진 반항기 넘치는 락커로 변신했다.

그는 그동안 고수해 왔던 긴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자르고 귀 뒤쪽에는 커다란 문신을 새겨넣는 등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장근석은 영화 속에서 연기 대 선배인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와 함께 연기했지만 전혀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여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주진모 역시 '사랑'에서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하지만 거친 삶을 사는 남자로 분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소외 말하는 조폭 헤어스타일을 하고 강렬한 눈빛과 선 굵은 연기로 남성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올 가을 한층 더 성숙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들이 극장가로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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