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실화 영화 '마이 파더'(감독 황동혁)가 감독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다니엘 헤니의 열연으로 흥행호조를 보이고 있는 '마이 파더'가 DVD와 해외 수출용으로 국내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삭제 신들을 추가해 감독판을 만들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배급사의 요청에 따라 15분 정도 잘라낸 장면들이 있다"며 "삭제된 부분들에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감독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독판에 추가될 장면은 주한미군 부대에서 제임스(다니엘 헤니)와 대립각을 세우던 미군병사 게이브와의 충돌 신과 로렉스 시계 에피소드 등으로 알려졌다.
'마이 파더' 감독판은 11월쯤 작업을 시작해 연말쯤 출시될 DVD를 통해 영화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 감독판은 해외 수출 및 해외 영화제 출품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다니엘 헤니가 직접 작사한 곡이 '마이 파더'에 삽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헤니가 작사한 곡은 '웨이크 잇 업'(Wake it up)이란 곡으로 군대에서 숙적 게이브와의 달리기 시합 장면에 삽입됐다. 강호정 음악감독이 헤니가 쓴 글들을 보고 직접 작사가로 추천해 성사된 것이다.
'술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 르포극화 '주유천하'-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