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희 기자 / 조선닷컴 ET팀] 추석 연휴동안 각 방송사에서 총 30여편의 영화가 방영된 가운데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괴물'(감독 봉준호)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영화 '괴물'은 추석 연휴의 가장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방영됐다. '괴물'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MBC 월화극 '태왕사신기'와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을 상대로 1부가 방영되며 16.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방영된 2부에서는 이보다 무려 6%의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22.8%의 시청률을 나타내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된 30여편의 영화들 가운데 선두로 우뚝 서 브라운관에서도 충무로의 흥행파워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특히 김아중을 스크린의 여왕으로 만든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가 25일 추석 당일 방영되며 21.3%의 시청률로 추석 특선영화 1위 자리에 잠시나마 서게 됐던 기록을 '괴물'이 단숨에 삼켜버리며 1301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답게 추석 연휴 브라운관도 평정하고 나선 것이다.
'괴물'과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추석 특선영화 시청률 베스트 5에 오른 세 편의 영화 가운데 그 첫 번째는 23일 방영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할리우드 대작 '우주전쟁'으로 14.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무수한 한국영화 틈에서 못지 않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어 24일 방영된 '타짜'(감독 최동훈)가 12.3%의 시청률로 4위를 차지했고 22일 방영된 '아일랜드'(감독 마이클 배이)가 11.8%의 시청률로 5위를 차지했다.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된 영화들은 방송 전후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상위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며 연휴 기간동안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의 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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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 르포극화 '주유천하'-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