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0순위는 장동건?'
장동건 이효리 최지우의 할리우드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재미교포 사업가 제임스 선이 목요일(27일) 오후 본지와의 국제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4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진행하며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컨테스트 프로그램 '어프렌티스'(N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제임스 선은 자신이 CEO로 있는 인맥 연결 사이트 주당고닷컴(zoodango.com)을 통해 이들 3인방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가동시킨 상태다.(스포츠조선 22일자 단독보도)
다음은 오는 10월, 간판 한류스타 3인방을 만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인 제임스 선과의 일문일답.
▶ 방한 기간 중 세 스타를 만나는데 특별히 이들을 선택한 이유는?
-세 사람 모두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효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섹시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춤과 노래, 그리고 쇼 진행까지 가능해 가능성이 충분하다. 장동건은 '조니 뎁'과 같이 특출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지우는 '제니퍼 애니스톤'처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아울러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미국 케이블 방송의 한 리얼리티 쇼의 사회를 맡았는데, 미국은 물론 전 아시아에 방영될 계획이다. 이 쇼에 3인방을 게스트로 초대해 전 세계에 이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
▶ 가장 먼저 할리우드 진출이 가능할 사람은 누구로 보나. 이유는.
-매우 난해한 질문이다. 굳이 꼽으라면 장동건인데 연기력이 매우 탁월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이들을 미국 프로듀서와 에이전시에 노출 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마케팅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미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다소 황당한 프로젝트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나?
-이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만나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했다. 내 프로젝트에 매우 만족스러워 하며 한국 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한국 연예인들의 할리우드 진출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나?
-아시아계로서 최초로 할리우드의 높은 장벽을 뛰어 넘은 인물이 바로 이소룡이다. 하지만 그동안 미국인들은 아시아인이라면 단지 무술만 잘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최근들어 루시 리우, 산드라 오, 그리고 대니얼 대 킴 등이 이 장벽을 허물었다. 쑥스럽지만 이곳 현지에선 '어프렌티스'를 통해 내가 보여준 역량 역시 편견을 없애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개인적으로 지금이 한국 스타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적기라고 믿고 있으며, 5~10년 후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및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한국 스타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톱스타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새로운 신인을 발굴할 계획도 있나?
-초창기엔 한국에서 검증받은 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우선시 될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내 목표는 한국의 신인들을 발굴해 할리우드로 진출시키는데 있기 때문에 신인들 중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인재가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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