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청춘 스타 미야자키 아오이가 다음 달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아오이는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등으로 국내에서도 주가를 한창 높이고 있는 배우. 최근에는 '박치기'의 주인공 다카오카 소스케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전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한 장본인이다.
그런 아오이가 영화 '첫 눈'(감독 한상희)의 개봉일이 11월 1일로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첫눈'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한 합작품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던 영화. 한국에서 날아온 교환학생과 일본의 여학생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감하며 로맨스를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왕의 남자'의 히어로인 이준기의 일본 내 인기와 아울러 '대박'을 예감하며 일본의 '골든 위크'라고 불리는 지난 4월 말에 개봉됐다.
하지만 박스 오피스 순위는 9위에 그치는 등 예상 밖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국내 흥행에 조심스레 기대를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준기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페이스를 회복한 데다, 미야자키 아오이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했기 때문.
영화의 제작사 측은 "'첫 눈'의 국내 개봉일이 11월 1일로 정해졌다"며 "스크린 잡는 것부터 만만찮은 경쟁이 예상되지만 주인공인 미야자키 아오이의 방한 등을 통해 분위기 몰이를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의 일본 영화팬들은 다음 달 두 명의 일본 스타를 만나 볼 기회를 잡게 됐다. 그 스타트는 영원한 아이들 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끊는다. 타쿠야는 다음 달 25일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영화 '히어로'의 국내 개봉에 앞서 4일 부산 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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