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솔직히 '색즉시공' 구멍 많았지만 2편은 자신있다"

배우 최성국이 스크린에 데뷔하게 해준 영화 '색즉시공'의 속편 '색즉시공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에 출연하며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최성국은 28일 오후 대구 스파밸리 연회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색즉시공'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나에겐 소중한 영화다"고 말문을 땠다.

그는 "5년 전 '색즉시공'을 찍을 당시 아무도 우리를 쳐다보지 않았다. 우리는 그 당시 세상을 놀라게 하자는 마음으로 찍었다. 그런데 개봉하고 400만이 넘자 너무 기뻐 파티도 했다"며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시즌1은 구멍이 많았다. 엽기적인 코드로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색즉시공2'를 만든다고 해서 고민을 했다. 시즌2를 잘 못 만들어서 시즌1을 욕보이게 하고싶지 않았다. 잘 준비해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5년이 지나서야 만들게 됐다"면서 "지금 70%촬영을 마쳤는데 후회는 없고 힘이 있다"고 속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색즉시공2'에서 이종격투기부를 개설한 최성국은 백치미 수영부 감독 역의 유채영과 속편에 새롭게 등장한 섹시한 수영부 코치 역의 이화선과 삼각관계를 그렸다. 막바지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치고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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