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궁녀'개봉 앞두고 벌레 꿈에 싱글벙글

단짝 최정윤이 '궁녀' 길몽
해외 영화제 잇단 러브콜 예고편 온라인서 인기몰이 톱스타 박진희가 영화의 흥행 대박을 예고하는 길몽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영화 '궁녀'의 19일 개봉을 앞둔 박진희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단독 주연 영화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단짝 친구인 (최)정윤이가 길몽을 꿨다면서 흥행 대박이 틀림없다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꿈 내용은 배우 최정윤이 차를 타고 가다가 박진희와 김미정 감독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는데, 그 순간 차 구석구석에서 벌레가 쏟아져나오더라는 것이다. 이때 박진희와 김 감독이 달려와 수백만의 벌레를 다 쓸어담았다는 내용.

"벌레 수만큼 관객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우스갯소리를 했다"는 박진희는 "지금까지 남자배우를 받쳐주는 역을 주로 했는데, 이번엔 영화 흐름을 책임지는 배역이다. 관객 평가가 그 어느 때보다 두렵다"며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말 스페인 산세바스타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궁녀'는 다른 해외 영화제에서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작사인 영화사 아침의 한 관계자는 "궁녀의 비밀스러운 삶을 미스터리 장르 속에 녹여낸 독특한 컨셉트로 인해 유명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바람몰이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궁녀' 시사회 참석 희망자가 쇄도하고 있다.또 예고편 또한 온라인에서 바람몰이 중. 최근 영화 전문 사이트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공개된 예고편은 조회 수 1만여 건을 기록하며 동영상 순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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