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가 대 중국 합작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그룹 한산핑 총재와 영화 '탕카'의 공동 투자-제작과 중국신인감독 발굴 육성 프로젝트인 'CFGC청년감독영화제작계획'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탕카'는 티베트왕에게 시집가 중국 문화를 티베트에 전파한 당나라 문성공주를 소재로 한 영화로, '묵공'의 장지량,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집결호'의 류헝이 각각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았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신인감독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FGC청년감독영화제작계획'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차이나필름그룹이 기획하고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 미국 소니픽처스, 홍콩 미디어 아시아, 엠퍼러픽처스 등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첫번째 단계에서 선택된 신인 감독들은 제작비 60만~80만 인민폐(약 7000만~1억원)의 디지털 영화나 TV 영화 감독의 실습 기회를 얻게 되며, 이 단계를 통과한 감독들은 제작비 200만~250만 인민폐(약 2억 5000만~3억원)의 HD영화 제작 지원을 받는다.
이어 두 단계를 모두 통과한 1명에게는 제작비 600만~1000만 인민폐(한화 약 7억4000만~12억원)의 장편영화 연출과 중국 개봉 기회를 제공한다.
< 김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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