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이하나, "처음으로 전문직 여성 역할 맡아 기쁘다"

이하나가 영화 식객'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이하나 김강우 임원희 주연의 맛있는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 제작 쇼이스트)의 제작보고회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렸다.

허영만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식객'에서 이하나는 만화에서의 털털한 여주인공의 이미지에 딱 걸맞는 배역으로 극중 취재를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VJ 진수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을 통해 이하나는 특유의 발랄함과 엉뚱함을 한껏 발휘할 전망. 특히 이하나는 이미 '연애시대'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서 발랄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기에 이번 역할도 적임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무난히 소화했다.

영화 '식객'에서 김강우 임원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하나는 이 영화의 홍일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출연하는 남자 선배들의 귀여움도 많이 받았을 터. 이에 이하나는 "홍일점인데 여자로 봐주는 분들이 없어서 참 서운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나는 자신을 "어찌나 극중 태릭터인 진수로만 봐 주시는지 한 분(김강우)은 이해하나 다른 한 분(임원희)에겐 섭섭했다. 사실 막내이고 홍일점이니 애교도 많이 부리고 분위기도 띄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이제와서 생각하니 죄송하다"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하나는 그동안 몇 편의 드라마를 통해 항상 뚜렷한 직장이 없는 백수 역할을 해왔던 것에 반해 이번 영화에서는 어엿한 직장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에 이하나는 "드디어 직업을 가지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동안 뚜렷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만 해왔었는데 이젠 전문직 여성이 됐다"는 이하나는 "전문직 여성의 당당함을 눈빛에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전문 프로그램을 찍는 VJ를 찾아가 배워보기도 했다"며 영화를 통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이하나의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변신과 김강우 임원희 등 두 요리사의 피말리는 대결 구도가 눈에 띄는 허영만의 동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식객'은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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