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영화 찍다가 야구 선수 됐네!'
영화 '스카우트'의 주인공 임창정이 최근 야구단에 정식 입단(?) 했다. 임창정은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스카우트'에서 대학 야구 투수 출신의 스카우트 호창 역을 맡았다.
'당연히' 과거 회상신 등에서 투구 모습 등의 촬영이 필요했는데, 문제는 임창정이 야구에 문외한이라는 것이었다. 평소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그였지만, 공교롭게 야구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임창정은 특유의 근성을 발휘했다. 촬영 틈틈이 제작진과 야구 시합을 벌이는가 하면, 별도의 개인 훈련까지 자청하며 '왕년의 언더스로 투수' 호창 역을 재현하는 데 힘썼다.
결국 크랭크업 후에도 야구에 매력에 푹 빠져있던 임창정은 최근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에 정식 입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원 이문세 유준상 김태균 강성범 이종원 심현섭 등이 소속된 '조마조마'는 지난해 MBC ESPN 연예인 야구리그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강팀.
임창정은 일단 주전부터 확보한 후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기량 연마에 힘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카우트'는 선동열 현 삼성 감독을 실명으로 등장시켜 스카우트 비사를 다룬 영화로 충무로의 소문난 야구광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 달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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