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보다 베드신에 더 적극적이었다."
임수정의 당찬 노출 연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요일(3일) 개봉된 영화 '행복'(감독 허진호)의 임수정이 황정민을 리드해가면서 베드신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허진호 감독은 수요일 무대 인사를 위해 서울 극장가를 돌면서 관계자들에게 "남녀 주인공이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을 앞두고 베드신 경험이 있는 황정민에게 리드를 부탁했다. 그런데 임수정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오히려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그간 청순 미인의 이미지가 강했던 임수정은 이번 '행복'에서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폭넓게 표현해내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먼저 동거 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극 중 캐릭터에 맞춰 황정민과의 베드신에서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노출신을 앞두고 감독과 신경전을 벌이는 일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
이런 열연에 힘입어 임수정이 주연한 '행복'은 개봉 첫날 전국 주요 극장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영화사 관계자는 "허진호 감독과 두 연기파 배우가 맺어내는 새로운 컬러의 멜로 영화에 관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면서 "특히 극장가 비수기 징크스까지 깬 임수정이 멜로 퀸으로서 주가를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