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0만 동원하며 개봉일 압도적 1위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감독 허진호, 제작 라이필름 영화사 집)이 개봉일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개봉한 '행복'은 제작사 집계에 따르면 전국 330개 스크린에서 17만1000여명을 동원했다. 전야포함 총 20만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랭킹됐다.

'행복'은 추석연휴 흥행 1위의 '본 얼티메이텀'의 전야 포함 개봉일 9만 5000명 동원 기록과 지난 추석 연휴 개봉해 크게 흥행한 '타짜'의 개봉일 스코어 15만명을 훌쩍 넘긴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영화사 집은 4일 "높은 개봉일 스코어로 인해 극장의 프린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개봉 후에도 전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30%이상의 높은 점유율로 예매율 1위를 차치하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행복'은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다. 개봉전 임수정의 파격 베드신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