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은 같은 배우로서 존경스럽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을 위해 내한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영화 '히어로'(감독 스즈키 마사유키)의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히어로' 오픈시네마 상영에 맞춰 부산을 방문하기 위해 내한했다.

4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기무라 타쿠야는 이날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한국팬 300여 명과 함께 팬미팅을 가졌다.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한류스타 이병헌이 특별 출연한 영화 '히어로'의 예고편 상영으로 시작한 이날 팬미팅은 한 시간 남짓 기무라 타쿠야와 팬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서현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은 영상이 소개된 시간을 제외하면 30여분간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됐다.

한국팬들과 팬미팅을 가지는 것은 처음인 기무라 타쿠야는 "방문할 때마다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한국과 일본은 거리도 가깝고 이웃 나라이니 정치를 떠나서 더 가까이 지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방문할 기회가 많을 것 같은데 그때에도 반갑게 맞아줬으면 좋겠다"며 한국팬을 만난 첫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서 기무라 타쿠야는 '히어로'에 특별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이병헌은 히어로 팀원들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고 매컷 찍을 때마다 마음가짐이 대단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같은 배우로서 존경스러웠다"며 이병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 실사영화 사상 최다 스크린을 확보하며 일본 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히어로'는 25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5일 부산을 방문해 공식 기자회견을 비롯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hee@chosun.com>

☞ [동영상] 기무라 타쿠야, "정말 이 선물 가져도 돼요?"

☞ 日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존경스럽다"

☞ 기무라 타쿠야, "김탁구라는 애칭 친근하고 좋다"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