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한국의 여성 영화 제작자 정승혜의 성공 스토리를 다뤘다.
버라이어티는 수요일(3일ㆍ현지시각)자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의 카피라이터가 성공스토리를 그리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가 1989년 영화사 신씨네에서 영화일을 시작해, '영화 광고의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영화계 최고의 카피라이터 자리에 올라섰다고 그녀의 이력을 소개했다.
또한 2년 전 영화사 아침을 설립하며 카피라이터에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정 대표가 첫 해에 영화 '도마뱀'(감독 강지은)과 '라디오 스타'(감독 이준익)를 선보이며 영화계의 중요한 제작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가 2006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영화는 관객과 소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를 위해서 영화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영화관을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정 대표가 올해 제작한 영화 '즐거운 인생'(감독 이준익)과 '궁녀'(감독 김미정)를 자세히 소개하며 '궁녀'가 산 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 가을 국제 시장에 진출할 한국영화 중 한편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가 이준익 감독과 함께 내년에 만들 베트남 전쟁 영화 '님은 먼 곳에'를 소개하며 한국 여성 영화 제작자 성공 스토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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