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 "배용준 대단해"

"배용준 라이벌 아니다"

기무라 타쿠야 기자회견

"욘사마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배우!"

다음 달 1일 국내 개봉되는 영화 '히어로'의 홍보차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은 일본의 꽃미남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배용준 원빈 등 국내 스타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타쿠야는 "이들(배용준 원빈)의 인기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라이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히 배용준의 일본 내 인기는 정말 놀라울 정도다. 파친코에서조차 그의 모습이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용준이 현재 한국에서는 사극에 출연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식당을 연 사실도 알고 있다"며 "아마도 그는 이 모든 일들에 대해 분명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을 것이다. 식당도 결국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일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절대로 배용준과 같은 근육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타쿠야는 또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털어놨다.

타쿠야는 젊음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저 먹고 싶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답하며 "이젠 나도 아저씨가 됐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 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타쿠야는 "세월이 흐르는 데 대해 전혀 부담감이나 두려움은 없다"며 "사실 아이들 스타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이라고 하면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인형같은 느낌이 들어서 싫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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