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연기로 입지를 넓히고있는 배우 박지아가 김기덕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지아는 7일 오후 2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의 오늘' 상영작 '숨'의 상영 후 갖은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김 감독님과의 작업 어렵겠다 싶었으면 제의를 받았을 때 거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으로부터 "김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할 것 같다. '숨'에서도 감정 기복이 심하던데 촬영이 어렵지는 않았나"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지아는 "김 감독님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먼저 판단할 것이다"며 "김 감독님의 전작들을 보고 어렵겠다 싶었으면 OK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김 감독님의 스타일을 좋아했었고 함께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 쯤 제의를 받아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주문하시는 게 많은데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작업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쓰여진 대로만 하는 것보다 즉흥적으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던 것이 재미있었다. 그런 것이 현장의 재미였다"고 덧붙였다.
< scblog.chosun.com/jin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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