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의 남자' 김준성, "청순가련 이미지 몰랐던 게 약"

배우 김준성이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감독 이언희,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상대역인 이미연과의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잘생긴 외모에 지성까지 겸비한 배우 김준성은 '어깨너머의 연인'에서 능력 있는 아내를 만나 부유한 삶을 영위하고있지만 마음은 허전해 하는 권영후 역을 맡았다. 그는 이미연이 맡은 사진작가 정완과 불륜사이다.

영화 속 영후와 정완은 사랑을 나누지만 각자 돈과 일을 버릴 수 없어 이혼과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가벼우면서도 그렇지 않은 애매모호한 사이다. 이에 김준성은 영화 속에서 이미연과 불륜사이로 키스신, 베드신, 정사신 등 야한 장면들을 연기해야 했다.

최근 조선닷컴과 만난 김준성에게 이미연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이미연 씨가 한국에서 청순 가련형의 이미지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며 "몰랐던 게 약이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이미연의 노출 연기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파격변신이었다.

그는 홍콩에서 자라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교포출신 연기자로 과거 이미연의 이미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

이미연의 과거 이미지를 몰라 약이 됐다는 김준성운 자유분방한 외국 문화에 익숙해 큰 부담 없이 촬영에 임했고, 호흡을 맞춘 이미연이 편하게 대해줘 잘 찍을 수 있었다는 후일담을 들려줬다.

김준성은 "야한 부분을 연기하다 보면 난감할 경우도 있는데 이미연 씨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사고가 오픈 되어 있어 좋더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30대의 현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낸 '어깨너머의 연인'은 10월 18일 개봉한다.
< scblog.chosun.com/jin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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