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우스꽝 스러운 모습, 짧지만 지우고 싶어"

배우 공효진이 영화 'M'(감독 이명세, 제작 프로덕션M)이 잊고싶은 기억에 대해 이야기 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M'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공효진은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해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삶을 살고있기 때문에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지우고 싶다"며 "죽을 만큼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 때 말을 바보같이 했다거나 발을 헛디뎠다거나 했을 때, 짧지만 지우고 싶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어보였다.

이날 이명세 감독은 공효진을 어렵게 섭외 했다며 'M'에 출연하지 않으려고 그가 2006년 부산영화제로 도망갔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공효진은 "딱 일년 전인데 도망가려고 했던 것 아니다"며 "민우(강동원 분)와 미미(이연희 분)의 역할이 독특하고 매력이 많다. 하지만 은혜는 발을 세상에 딛고있는 평범한 캐릭터이기때문에 배우로서 아쉽지 않을까 해서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항변했다.

또한 'M'이 부산에서 선 공개된 후 관객들로부터 '공효진은 한국의 장만옥이다'는 극찬을 듣고 있다. 이에 그는 "과찬이다"며 "은혜는 실루엣이 중요했기 때문에 몸에 딱 붙는 옷들을 입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공효진은 'M'에서 첫사랑의 기억때문에 악몽과 혼돈을 느끼고 있는 민우의 매력적인 약혼녀 은혜 역을 맡아 일방적인 사랑에 불안해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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