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배우 데보라 카가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 떠났다.
데보라 카의 대리인이 지난 화요일(16일ㆍ현지시각) 86세의 나이로 그녀가 생을 마감했다고 목요일(18일) 발표했다. 대리인은 카가 파킨슨병을 앓아왔고 영국 동부의 서퍽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에서 남자 배우 버트 랜커스터와 해변에서 나눈 키스 장면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 신으로 손꼽힌다.
스코틀랜드 출생인 카는 발레리나였으나 영화배우로 전향 후 세계적인 배우로 성공했다. 1953년 '지상에서 영원으로'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국내에는 뮤지컬 영화 '왕과 나'(The King and I)에서 영국인 가정교사로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유족으론 남편과 두 딸, 손자 3명이 있다.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