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달리아' vs '색, 계'...노출은 미국보다 중국이 한 수 위?

'노출만큼은 미국보다 중국이 한 수 위?'

개봉 전부터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영화 '블랙달리아'와 '색, 계'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녀인 스칼렛 요한슨과 그녀의 실제 연인 조시 하트넷이 나란히 출연한 '블랙달리아'는 두 사람이 식탁 위에서 벌이는 정사신 수위를 놓고 말이 많았다. 정작 요한슨은 '마치 복싱 경기를 치른 것 같을 뿐 로맨틱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많은 팬들은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인 만큼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뿐 아니라 하트넷과 힐러리 스웽크의 정사신도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막상 시사를 통해 공개된 '블랙달리아'의 노출수준은 평범했다. 이에 대해 영화의 홍보 관계자는 "일부 장면이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색, 계'는 언론 시사 직후 많은 관계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아카데미 수상작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이미 파격적인 동성애 신을 연출했던 이안 감독은 주인공인 량자오웨이와 탕웨이를 무려 11일동안 벗겨서 농도 짙은 정사신을 연출해냈다. 전라 노출은 기본, 량자오웨이의 국부, 탕웨이의 치모가 노출되는 파격을 보였다. 실연 여부에 대해서도 여운을 남겨 관객들의 의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NC-17(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완전 무삭제로 개봉될 예정이다.

오는 목요일(11월 1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되는 두 영화의 성적표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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