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닭살 커플, 김혜수와 김영찬 ‘눈길’

영화 ‘타짜’의 정마담을 통해 남성을 압도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김혜수가 제대로 된 짝을 만났다. 영화 ‘열한번째 엄마’의 최연소 상대남 김영찬이 바로 그 주인공.

‘열한번째 엄마’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로, 김혜수는 한 아이의 열한번째 새엄마로 변신한다.

그녀의 아들 재수는 혼자서 집안 살림을 다 꾸려가는 ‘생활의 달인’일 뿐 아니라, 열 한번째로 나타난 철없는 새엄마 김혜수에게 틈만 나면 많이 먹는다, 그만 좀 자라, 보일러 온도 좀 내려라 등의 잔소리를 퍼붓는 철든(?) 소년이다. 구겨진 트레이닝 복에 싸늘한 눈빛과 욕설도 서슴지 않는 ‘열한번째 엄마’이지만, 엄마와 아들은 서로 사랑 받고,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며 성장해간다.

그 동안 ‘베사메무쵸’, ’지구를 지켜라’, ‘말죽거리 잔혹사’ 등의 영화에 출연한 김영찬은 뛰어난 감성연기를 선보이는 실력파 배우로, 김혜수로부터 “슬픈 눈에 너무나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혜수 엄마’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닭살커플’이 되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김혜수가 전하는 따뜻한 감동과 희망 ‘열한번째 엄마’는 11월 21일 기자시사회를 거쳐, 11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