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비극 벗고 당돌한 커리어우먼 변신

영화 '궁녀'에서 벙어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임정은이 새 영화 '내 사랑'에서 또 한 번 매력을 발산한다.

데뷔 당시 심은하 닮은꼴 배우로 더욱 눈길을 끌었던 임정은은 '사랑하니까 괜찮아' '궁녀'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자기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화 '궁녀'에서는 궁중의 비밀을 간직한 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벙어리 수방 궁녀 '옥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임정은은 기자간담회 당시 "말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토로했을 정도로 벙어리 연기가 쉽지 않았지만 탁월한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임정은은 "'궁녀'는 무척 소중하고 고마운 작품이다. 연기의 참맛을 알게 해줬고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있는 지를 알게 해준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궁녀'에서는 비극적인 모습으로 스크린을 메웠던 것에 반해 새 영화 '내 사랑'에서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

배우 류승룡과 호흡을 맞추는 임정은은 지고지순함을 벗고 당돌하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분해 극중 12살 많은 선배 정석(류승룡 분)에게 거침없이 대시하는 캐릭터를 맡아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임정은-류승룡을 비롯해 최강희-감우성, 정일우-이연희, 엄태웅 등 여러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낼 영화 '내 사랑'은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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