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디에이터'의 로마전사 러셀 크로우가 그리스 정교회에서 세례를 받는다.
올해 43세인 크로우는 남성지 '맨스 저널'(Men's Journal) 1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세례를 받을 계획이다. 세례를 받기에
적당한 나이가 됐다"며 "근래에 '내 아이들에게 세례가 중요하다면 나에게도 그런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로우는 고향인 호주의 자기 목장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세례를 받을 계획인데 이곳은 지난 2003년 현재 부인인 가수 다니엘 스펜서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둘 사이엔 세살짜리 아들 찰리와 한살인 아들 테니슨을 두고 있다.
그는 "그 교회에서 찰리와 테니슨도 세례를 받았고,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건 성스러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또한 "우리를 특별한
곳으로 인도하는 뭔가가 있다는 믿음이 더 두터워졌다"고 덧붙였다.
'글레디에이터'에서 로마 장군 막시무스를 열연해 2001년 아카데미상울 수상한 러셀 크로우는 덴젤 워싱톤과 함께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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