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김옥빈 '건달'과 '기생'으로 변신, 연인 첫 호흡

영화 '1724기방난동사건'(감독 여균동, 제작 싸이더스FNH)의 주인공 이정재와 김옥빈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1724기방난동사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수리 오픈세트장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 날 촬영은 마포 저잣거리 건달 천둥(이정재 분)이 마포 선술집 명월향으로 잘못 온 조선 최고의 기생 설지(김옥빈 분)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장면.

이날 촬영장에 나타난 이정재는 가벼운 웨이브 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 건들건들한 폼새까지 이미 건달 모습으로 분해 있었다.

또한 영화 속 홍일점인 김옥빈은 퓨전적 느낌의 올림 머리에 화려한 의상으로 최고의 기생다운 고운 자태를 뽐냈다.

촬영 첫째 날 특유의 생글거리는 미소의 이정재와 밝은 성격의 김옥빈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해 날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모든 스태프들이 즐겁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시대의 건달과 기생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1724기방난동사건'은 낙천적인 성격에 의리까지 있는 건달 천둥이 양주골 전설의 주먹 짝귀와의 싸움과 명월향 최고 명기 설지와의 만남을 계기로 벌어지는 사나이들의 의리와 사랑, 액션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08년 상반기 개봉예정.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