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학, 男→女 성전환 수술후 '색즉시공2' 출연

영화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등에 출연했던 중성적인 모습의 배우 이대학이 성전환 수술 후 '색즉시공2'에 출연했다.

이대학은 국내 최초 여성복 전문 남성 모델로 알려진 인물로 한때 여자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예쁜 생김새와 늘씬한 몸매로 각종 방송과 잡지에 소개된 바 있다.

이런 그가 올 봄 성전환 수술 후 여자의 모습으로 '색즉시공2'에 출연 한 것. 영화 관계자들은 이대학의 수술사실을 나중에 알리기 위해 비밀리에 촬영을 진행했다.

'색즉시공2'의 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만남에서 "이대학이 수술한 사실은 영화 관계자들도 쉬쉬했던 일"이라며 "이대학은 수술에 대한 사실을 숨기지 않으려고 하나 영화 홍보를 하며 공개하기위해 그동안 밝히지 않아왔던 것이다"고 전했다.

이대학은 '색즉시공'에서 중성적인 남학생으로 나와 신이와 호흡을 맞추며 코믹한 베드신을 연출했다. 속편에서 그는 남자가 아닌 완벽한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해 영화의 성적 코드를 더욱 부각시켜줄 예정이다.

하리수, 그룹 레이디, 류나인 등 데뷔 전 수술을 하고 연예활동을 펼친 이들은 있었으나 활동 중 수술을 한 연예인으로는 이대학이 최초다. 이에 연예계 일각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의 모습이 훨씬 잘 어울린다", "여성의 모습이 훨씬 부담감을 덜 준다"는 등의 평을 하고있다.

한편 여성이 된 이대학은 앞으로도 계속 연예활동을 할 예정이며 그가 여성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은 다음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색즉시공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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