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정준호-김혜수 6년째 '청룡 커플'

올해도 청룡영화상 시상식 공동MC

김혜수-정준호 커플이 또 다시 은막축제의 황금콤비로 나선다.

이들은 오는 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마이크를 잡는다.

올해까지 6년 청룡영화상 시상식 연속 환상의 호흡을 맞추게 될 김혜수-정준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MC.

스크린 최고 축제를 이끌어나갈 두 사람은 그간 영화계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으로도 카메라 안팎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5년 동안 생방송중 발생했던 돌발상황을 수없이 겪으며 쌓아온 두 배우의 진행 노하우는 다른 무엇과도 겨를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특히 김혜수는 명실상부한 청룡영화상의 안방마님으로 정준호를 파트너로 맞기 이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메인 MC를 맡아왔다. 제15회 시상식에서 첫 MC를 했던 것을 더하면 열번째 메인 MC인 셈이다.

안방마님으로서 다년간 쌓아온 생방송 적응력과 진행 경험 등은 어떠한 상황도 재치있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게다가 매년 김혜수가 선보이는 파격적인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청룡영화상의 '액센트'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6년 연속 남자 MC를 맡은 정준호는 친근하면서 남성다운 목소리가 최고의 장점.

여기에 영화계 마당발 답게 넓은 인맥과 넉넉한 인심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시상식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이끌어낸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동료 배우들과 주고받는 넉살좋은 애드리브도 시상식을 풍성하게 해준다.

김혜수는 "올해에도 정준호씨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올해도 청룡영황상이 즐거운 영화인의 축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2007년의 출사표를 던졌고, 정준호는 "노련한 혜수씨가 있어 안심이 된다.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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